[주간 배짱이] 서비스 기획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서비스 기획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배민 B하인드 – 함께해요👭 함께주문🍴
작성일: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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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찾아온 신제품연구대원 배짱이의 제보💌 배달의민족 앱에 새로 생긴 ‘함께주문’이라는 기능을 써봤는데 너무 편리하다는 이야기였어요. ‘함께주문’은 여러 명이 주문할 때, 각자 배달의민족 앱에서 원하는 메뉴를 담고 한 명이 대표로 결제하는 기능입니다.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맛잘알(!) 배짱이가 인정한 기능인만큼, 담당 기획자 타코야퀸🐙님을 만나 ‘함께주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안녕하세요. 배짱이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배짱이 여러분〰 우아한형제들에서 주문시스템을 기획하고 있는 타코야퀸🐙이라고 합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는 과정에서의 모든 화면을 기획하는,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어요. 

아직 ‘함께주문’ 기능을 잘 모르는 배짱이들도 있을 텐데요. 배짱이들에게 어떤 기능인지 한 번 소개 부탁드려요.

함께주문은 친구, 동료, 가족 등 여러 명이 각자 앱에서 메뉴를 보고 골라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먹고 싶은 음식의 가게를 들어가 보면 찜❤️버튼 옆에 ‘함께주문 ‘버튼을 찾으실 수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눌러 ‘함께 담을 장바구니’를 만들고,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담으면 한 명이 대표로 결제할 수 있어요.

‘함께주문’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계기는 사실 엄청 단순해요. 저희 팀원들과 점심을 같이 시켜 먹는데 메뉴를 잘못 담거나 빠트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때마다 너무 미안한거예요😭 이럴 때 각자 알아서 메뉴를 담고 결제만 한 명이 대표로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건 아주 오래전인데요. 코로나19로 다른 사람들과 주문해 먹는 일이 줄어들면서 잠시 생각을 접어두었죠. 그러다 엔데믹으로 다시 함께 배달시켜 먹는 분위기가 됐고, 그때 기분 좋은 배달 경험을 만들어드리고 싶어 접어뒀던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 ‘함께주문’ 기능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service 02 기능 이름을 ‘함께주문’이라고 한 이유가 있나요? 다른 네이밍 후보도 궁금해요.

단체주문, 모아주문, 행복을나눠요, 같이주문, 같이먹기, 떼주문, 노나먹기, 레츠오더, 배민투게더, 오더투게더, 다함께주문, 다함께냠냠, 두런두런, 도란도란, 와글와글, 모여주문, 너랑나랑 등등등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그중에서 ‘함께주문’이 듣자마자 아! 하고 바로 알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 같아 결정하게 됐습니다.

‘함께주문’을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한 점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기능을 만들 때는 이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할 고객을 상상하며 그분을 위해 어떻게 구현할까 고민하곤 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많은 기능을 상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넣고 싶은 기능을 다 구현하려면 엄청나게 오래 걸리게 되거든요. 그러다 서비스 오픈이 늦어지면, 사람들이 더 이상 그 기능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함께주문’ 기능을 오픈할 때도 어떤 기능까지 서비스할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실제로도 기능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 보니 빠진 요소도 몇몇 있어요. 예를 들어 지금 ‘함께주문’에는 주문 완료한 후에 주문내역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요. 아쉽지만 만약 이런 기능까지 포함했다면 오픈이 더 늦어졌을 거예요. 오픈을 무사히 끝냈으니, 이제 주문 내역도 공유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주문’ 처럼 새로운 기능을 기획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새로운 기능을 기획할 때 영감을 얻는 타코야퀸🐙님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새로운 기능을 기획하는 계기는 정말 다양해요. 주문 데이터를 보다가 특이한 점을 발견하면, 그 데이터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원인을 파보기도 하고요. ‘이런 기능 만들어줘!’ 하는 주변 지인들의 사소한 이야기에서 시작되기도 해요.

가장 많이 영감을 얻는 방법은 ‘배달의민족 앱을 전혀 모르는 사용자’로 빙의해보는 거예요👻 앱을 쓰면서 ‘이건 불편한데? 이렇게 되면 어떨까? 이런 기능을 대부분의 사용자도 원할까?’라고 생각하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얻은 영감은 데이터나 사용자 조사로 확인해보고 기능을 제공할지 여부를 결정해요. 상상한 후에 데이터로 검증해보는 거죠📈

‘함께주문’에 대한 이야기 너무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짱이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함께주문’ 비하인드를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리려 했는데 재밌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배짱이분들이 ‘함께주문’을 쓰면서 불편한 점이 있거나 꿀팁이 있다면, 주간 배짱이 피드백이나 배달의민족 앱 리뷰에 남겨주세요. 항상 눈 크게 뜨고👀 살피고 있겠습니다.

타코야퀸🐙님과 ‘함께주문’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은 역시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시점도 중요하고, 그 시점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하기도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지만 이제 함께 배달시켜 먹을 때만큼은 타이밍 고민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함께주문’ 기능을 이용하면 메뉴 바꾼다고 말하기 미안해서 타이밍 놓칠 일이 없을 테니까요. 사용자의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앞으로 저희가 더 고민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