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러가지 생각들

사람이 사람때문에 죽지 않는 걸 바라는건 너무 이상적인 바람일까.

2024 전주 국제 영화제, 폐막즈음에 왔더니 사람들이 많이 떠났지만 난 이제 시작이다. 어쩌다보니 오늘은 다큐만 보았는데, 두 영화가 비슷한 생각을 하게 해서 함께 적어본다.  할리우드 게이트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고 남겨진 공군 기지를 탈레반이 점령했다. 탈레반이 원하는 장면만 찍기로 하고 기지를 촬영한 영화. 탈레반은 자기들이 미국이 남긴 무기로 더 강해졌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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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결국 어떤 시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라면

‘삶은 결국 어떤 시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라면

삶은 결국 어떤 시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라면. 회사에서 벗어나 열흘 남짓의 겨울방학을 가지는 동안 세 편의 영화를 보았다. 콘스탄트 가드너,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결혼 이야기다. 영화, 특히 사랑 영화를 거의 안 보는 내가 세 편의 사랑 영화를 이렇게 단기간에 본 건 특이한 일이었다. 그냥 우연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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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

선한 영향력

얼마 전에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때 불현듯 머리를 스치며 깨달았다. 이런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다. 한때 나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했다.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다. 그리고 잘 살고 싶었다. 어떤 계기로 야망을 가졌고 한 조직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또 다른 계기로 그 야망은 행복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많이 방황했다. 성공, 출세, 돈 같은 목표가 있다면 그게 세속적인 것일지라도 그걸 향해 달릴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나에게는 큰 행복이 안된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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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와 쿠키

정반대의 가족이 사는 법 (초코 쿠키 이야기)

초코와 쿠키는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형제다. 유기묘가 낳은 네 마리 아기 고양이가 뿔뿔이 흩어져 임시 보호처에 맡겨지는 와중에도 그중 두 마리, 초코와 쿠키는 운이 좋게 같이 지낼 수 있었다. 임시 보호가 6개월쯤 지났을 때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한 마리만 입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너무 닮은 쌍둥이 고양이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날 때부터 같이 있었는데 한 마리만 떨어지면 아플 수도 있어요'라는 말에 마음이 약해졌다. 그렇게 한 마리만 고르지 못해 두 마리 다 입양하고 말았다. 그 사람이 나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게 처음이라 안절부절 망설여 놓고는, 순간 약해진 마음 탓에 덜컥 두 마리나 데려왔다. 세상 빛을 본 지 육 개월 된 쌍둥이 고양이 형제가 우리 집에 오게 된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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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다이아몬드

사랑의 정석: 검정치마 – diamond

검정치마 - 다이아몬드 하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파고드는 습관이 있다. 서브웨이 에그마요에 꽂혔을 때는 18일 연속 서브웨이만 먹었고, 치킨에 꽂혔을 때는 10일 연속먹기도 했다. 네일아트에 꽂히면 바로 클래스를 등록하고 파츠까지 한 보따리 구매해서 질릴 때까지 아트를 바꾸기도 하고, 케이크 수업을 듣고서 석 달동안 매 주 케이크를 만들다가 한동안 케이크는 보기도 싫은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뭐든 꽂히면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질릴 때까지 단기간에 계속 반복하는게 내 특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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