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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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넷플릭스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까?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 마크 랜돌프
작성일: 2020.07.13

이 책은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가 말하는 넷플릭스 창업스토리이다. 
잘되고 있는 기업들의 회고록을 보면 성공을 향해 가게 되는 몇몇 변곡점이 보인다. 이 책에서도 그렇다.

[넷플릭스가 성공을 향해가던 변곡점] 

  • DVD 판매를 그만두고 대여만 할 것인지 결정하던 순간
  • 구독모델로 프라이싱을 바꾼 시기
  • 저자인 마크 랜돌프가 CEO를 내려놓은 시기
  • 구조조정의 시기

모두 캐나다 원칙을 따르던 순간들이었다.
(캐나다원칙: 미국과 비슷한 환경이라고 생각되는 캐나다에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을 그대로 가져가서 시장을 넓히는 것. 쉬워보이지만 다른 요소들이 많다는 걸 간과하기 쉽다. 그는 이 원칙을 들어 ‘너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지 말라’고 한다.) 

마크 랜돌프의 지인, 투자자, 직원들 심지어 와이프까지 초기 넷플릭스를 향해 똑같이 말했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그러나 넷플릭스는 변곡점을 하나하나 넘으며 점점 성공을 향해 가게 된다. 이 변곡점을 넘는 여정들을 따라가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사업 모델이라면 그것을 생각해내는 것보다 실행해내는 것에 더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변곡점을 넘는 순간들은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수치심을 극복해야 하는 여정이었다. 마크 랜돌프는 변곡점들의 문제들을 풀어냈고, 그래서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는 책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할 거라 생각할 때 특히 그런 말을 내뱉게 된다. 애니팡 정도는, 토스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사업을 벌인다. 비단 사업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시작도 번득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 성공은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아니라 절벽에서 떨어질 것 같은 변곡점을 넘으며, 똥샌드위치를 먹고도 웃으며 다시 묵묵하게 나아갈 수 있는 여정에서 나오는 것 같다.